강행군 일정 소화하는 후보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강행군을 했다. 각자 전국을 누비면서 선거 유세를 통해 자신에게 지지를 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다보니 인파가 몰리게 되고, 이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접촉면을 넓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지만 다소 열기가 넘쳐나게 되면 마스크를 벗는 등의 행동도 나오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을 유세 부단장으로 임명했고, 유세단은 유세 중 방역 방안 점검 및 유세단 코로나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의 응급상황과 확진자 밀접 접촉에 대한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유세현장에서 직접 유권자들을 접하는 방식과 다양한 스마트폰과 SNS를 통한 후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정부당국, 방역수칙 준수하며 선거운동 해야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당국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선거운동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유세는 워낙 다양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공통적인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대규모 행사에 50인 이상이 모이는 경우 접종완료자 또는 미접종자 중 검사 음성자 등을 중심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다만 이는 사전에 참가자를 확정할 수 있는 행사에 적용되는 사례”라며 “아마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는 이동 중 유세 등은 모임 규모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선거운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각 당에서 방역 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며 선거운동을 하려고 철저하게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유세 현장에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