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여
그 이후 올해 포켓몬빵이 새롭게 선보였고, 300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빵이 판매되면서 SNS를 통해 포켓몬빵을 구입한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일종의 유행이 됐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제발 저 팔아달라”고 호소를 했다. 그러면서 포켓몬빵 품귀현상은 더욱 극심해졌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에서는 스티커를 빵 가격의 20배에 달하는 3만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부모들은 포켓몬빵을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알고 있으며, 아이들 입장에서 포켓몬빵을 구입하는 부모가 가장 능력 있는 부모가 됐다. 편의점주들은 남모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물량은 제한적인데 포켓몬빵을 찾는 소비자는 천문학적인 숫자이기 때문이다. 편의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포켓몬빵 없습니다”라는 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포켓몬빵의 높은 인기에 각 편의점 발주 수량은 제한된 상태다. 포켓몬빵 4종을 판매하는 CU와 5종을 판매하는 GS25는 빵 당 발주 수량을 1개로 제한했다. 빵 7종을 팔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빵 당 2개로 제한됐다.허니버터칩 인질 사태
이런 이유로 허니버터칩 인질 사태와 비슷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른바 ‘끼워팔기’가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켓몬빵 세트 상품’이 나왔다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포켓몬빵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잌’과 함께 마카로니 과자 두 봉지가 함께 묵여 있다. 가격은 세트상품 전부 사야 함 65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포켓몬빵이 편의점 기준 1500원이고, 마트 기준 12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끼워팔기 상술을 한 것이다. 포켓몬빵이 인기를 얻으면서 끼워팔기 상술이 이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2014년 허니버터칩 출시를 떠올린다고 한다. 2014년 8월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출시했다. ‘단짠단짠’의 원조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공급이 판매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그러자 타 제품과 묶어서 판매하는 인질 마케팅이 발생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1인당 구매 가능한 개수를 제한했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3~4배가 넘는 금액에 판매됐지만 이마저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 펜션 예약 시 허니버터칩을 무료로 증정한다는 마케팅도 등장했고 택배 배송중 분실, 훼손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런 끼워팔기 상술은 허니버터칩 인기가 시들해져야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포켓몬빵 끼워팔기도 포켓몬빵 인기가 시들어야 함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