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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30일부터 4월 9일까지 11일 간의 남미 주요국 순방길에 오른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공식 방문하는 김 부의장은, 자원개발, 수소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남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마사(Sergio Massa) 하원의장, 클라우디아 레데스마(Claudia Ledesma) 상원 임시의장을 만나 의회 간 외교 현안을 논의한다. 또, 칠레에서는 알바로 엘리살데(Alvaro Elizalde) 하원의장, 이반 알베르토(Ivan Alberto) 상원의장, 안토니아 우레홀라(Antonia Urrejola)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의회 의장들과 만나 의회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비롯해 △전략자원 협력 강화,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신시장 진출 지원, △한국의 태평양 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 등 양국 간 주요 관심 사안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또, 김 부의장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한인회와 한인 의류상가를 방문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는 약 3만 명의 한인들이 우리 교민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칠레에서는 현대건설이 건설 중인 차카오 교량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현대건설 관계자, 한인 및 지상사 대표들과 간담을 통해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김상희 부의장을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백혜련, 문진석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방문단으로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