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6월 8일 송해 별세
[역사속 오늘리뷰] 6월 8일 송해 별세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06.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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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22년 6월 8일은 최고령 MC로 활약한 방송인 송해가 별세한 날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고인의 유해는 제2의 고향으로 불리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됐다.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 5월부터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최장수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노래자랑에 애착이 강했던

사실 지난해 5월부터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었다. 마지막 공식석상은 5월 23일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당시 인터뷰였다. 사망 4일 전인 6월 4일 부로 전국노래자랑이 2년 만에 야외 녹화가 재개됐는데, 장거리 이동]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장례 형식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렀다. 원래 5일장으로 예정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3일장으로 축소됐다. 유족들은 원래 가족장을 희망했다고 하나, 합의 하에 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생전에는 죽을 때까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싶다고 했었다. 실제로 마지막 방송은 2022년 5월 15일 충청남도 당진시 편 방송분이었다. 즉, 죽을 때까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것이다.

다양한 기록 남겨

송해는 다양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전국노래자랑’으로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윤석열 정부는 고인이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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