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뮤비에 등장한 귀신
해당 소동이 확산되면서 과거 가수 이승환 ‘애원’ 뮤직비디오 속 지하철 여자 귀신 소동이 생각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졌다. 1997년 발매된 5집 수록곡 ‘애원’에는 기관사 옆에 의문의 여성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이 판독한 결과 조작 영상이 아니었다는 점, 해당 촬영지가 광나루역이었다는 점 등등이 합쳐지면서 귀신 소동이 일어났다. 가수 이승환은 해명을 해야 했고,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지하철 귀신 소동은 조작이냐 아니냐를 두고 20여년 동안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다. 하지만 2021년 7월 9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그 실체가 드러났다. 해당 여성은 기관사의 지인이었던 것이다. 기관실이 너무 궁금했던 기관사 지인이 기관사를 졸라서 지하철 기관실에 탔고, 그것이 우연찮게 뮤직지비도에 찍힌 것이다. 기관실은 기관사 이외에 일반인이 탑승할 수 없기 때문에 기관사는 침묵을 해야 했고, 귀신 소동이 이뤄지면서 더욱 말하기 곤란했었다. 그런데 20여년이 지난 후 퇴직을 한 기관사가 여성의 정체가 밝혀진 것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