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전쟁 비용 필요
외계인 지구침공을 하기 위해서는 모성(母星) 즉 외계인이 살고 있는 별의 주민들은 막대한 전쟁비용을 감내해야 한다. 성간이동을 할 정도면 지구보다는 과학기술이 상당히 발달한 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지구 침공을 하면 최첨단 과학무기로 침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서구유럽이 식민지를 만들 때 막대한 전쟁비용이 들었다. 이로 인해 전제군주제가 무너지고 공화정이 들어선 나라들이 많이 있다. 예컨대 프랑스 대혁명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구 침공을 하려면 외계인이 살고 있는 별의 주민들은 막대한 전쟁 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고통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식량 용도로 침공?
식량 확보 차원에서 지구를 침공한다고 해도 DNA는 엄연히 다르다. 즉, 인간을 식량으로 삼을 수도 없고, 동물이나 식물을 식량으로 삼을 수 없다. 지구는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끊임없이 DNA를 물려주는 방식으로 또한 DNA가 변이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이런 이유로 식물간에, 또는 동물과 식물 간에, 또는 동물과 동물 간에 먹이사슬이 가능하다. 하지만 외계인이 지구의 생명체를 식량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즉, 식량자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 우주전쟁에서도 외계인이 결국 패배를 하게 된 것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즉, 지구의 환경과 외계인이 거주했던 별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패배를 한 것이다. 거주용 행성 확보를 위해 지구 침공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인데 문제는 지구와 외계인이 사는 별의 자연환경은 완전히 다르다. 외계인이 사는 별의 자연환경으로 바꿀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하는데 그러자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쉽게 생각하면 인류가 달이나 화성에 도시를 짓는 것이 현재로도 가능하지만 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 문제’이다. 즉,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보류를 하고 있는 것이다.자원 확보 위해서??
지구 침공의 또 다른 이유가 자원 확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지구에서 발견되는 자원들은 사실 우주에는 엄청나게 많이 널려있다. 굳이 성간 이동을 하면서 자원 채굴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광물자원은 소행성에서 채굴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화석 연료는 위성 타이탄이 지구보다 더 풍부하다. 핵융합 에너지의 경우 지구는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인간을 노동력으로 사용하기에는 역시 비효율적이다. 즉 인간을 노예로 사용하기보다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노동력으로 삼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성간 이동은 그야말로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그것은 천문학적인 비용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지구 침공은 오히려 경제적으로 손해라는 이야기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