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시인,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이태희 시인,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3.10.3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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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로 등단 35년이 되는 이태희 시인(60,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의 ‘꽃 트럭’이 애지출판사을 통해 출간했다.

‘애지디카시선’의 여섯 번째로 출간된 이 시집에는 시인이 수년간 핸드폰과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수만 장의 사진 속에서 고른 55편의 사진과 함께 정제된 시가 실려 있다.

이태희 시인은 인천대학교 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8년 월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2001년 첫 시집 ‘오래 익은 사랑’을 출간한 바 있다.

시인이 이번에 디카시집을 내게 된 것은 회갑을 맞이해 스스로 기념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심정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시집에는 ‘이순(耳順’이라는 제목 아래 강릉 경포호 연꽃 연못에서 찍었다는 연밥 사진과 함께 “늙어간다/아름답다”는 짧은 시가 실려 있다.

이번 시집에 대해 고봉준 평론가(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는 “이태희의 디카시에서 만물은 연결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강렬한 생명력을 지닌 생명들이 이어지고, 연결되고, 다가가고, 모이는 장면을 포착하는 것, 이것이 이태희의 디카시가 이 세계를 읽는 방법이”며, “어딘가에 도달할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것이 이태희 디카시가 지닌 마법의 비밀”이라고 평가했다.

이태희 시인은 최근 본지에 ‘이태희 Dica詩’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시작했는데, “상당한 부담감이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짜릿한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어느 디카시 공모전에 응모한 바 있는데, “비록 돋보이는 상은 아니지만 입상을 하게 된 것이 고맙고, 앞으로 더욱 디카시 창작에 매진하려는 의욕에 충만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

E-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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