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사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이날 0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3회 관측됐다. 이날 새벽까지 여진이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100여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 혼슈와 홋카이도의 일부 동해 인접 지역에 내렸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한 단계 낮은 쓰나미 주의보로 변경했다. 아울러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이다. 9.1이라는 일본 국내 지진 관측 역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초대형 쓰나미를 불러와 인적과 물적 피해를 야기했으며, 세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원자력 사고 중 하나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일으켰다. 역사상 자연재해에 따른 재산 피해액이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되며, 일본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였다. 경제 규모 3위인 일본 경제의 중심지인 도쿄에서도 진동이 느껴지고 피해가 발생했고, 원자력 발전소 폭발 재앙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에 후유증을 남긴 재난이었다.

LINE 진출

동일본 대지진은 SNS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통신 인프라가 파괴되면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SN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2011년 6월 LINE이 출시됐다. ​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통신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에서 그 어떤 메시지도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었고, 이에 일본 국민들은 LINE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LINE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가 됐다. LINE은 2000년 한게임이 일본 공략을 위해 설립한 한게임 재팬이 그 시작이었다. 한게임의 일본공략을 위해 설립한 게임 자회사가 그 출발점이었고, 국내에서 네이버와 한게임이 합병해서 NHN주식회사가 발족하면서 2003년 회사명이 NHN Japan이 됐다. 그리고 네이버 재팬도 별도로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