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붉은 악마는 1983년 멕시코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에 해외 언론에서 ‘Red furies’라고 불렀다. 이것이 붉은 악마로 번역됐다. ‘그레이트 한국 서포터스 클럽’이 1995년 만들어졌는데 1997년 붉은 악마로 이름을 바꾼 것도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기억 때문이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응원 문화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붉은 악마를 주목하게 됐다.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리응원과 우리 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어 12번째 태극전사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후 대표팀 축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원정 응원을 나가면서 대표팀에 상당한 힘을 보탰다. 점차 비대화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준후로 운영진 해체를 결정했다.기업과도 연결
붉은 악마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SK텔레콤이 후원사로서 월드컵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FIFA 후원사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2006년 월드컵 당시 거리응원을 두고 붉은 악마와 SK텔레콤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2006년 KTF에서 축구사랑, 붉은악마 한정판으로 붉은악마 응원가 Reds, Go Together과 붉은악마 전원, 배경화면 전원음을 적용시킨 기기 4종(삼성 SPH-B3100, LG LG-KV5900 큐리텔 PT-K1700 에버 EV-K100)을 출시하기도 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