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개전 나흘 만에
이날은 일본제국이 진주만공습으로 미국을 침공해 태평양전쟁이 개전한지 나흘째 되는 날이고, 같은 날 일본은 전쟁의 이름을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으로 명명하고 말레이 해전에서 승리했으며,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했다. 이에 임시정부는 모든 한국인은 이미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포고하고, 한일 합병 조약 및 기타 불평등조약이 무효임에 대한 확인과 연합국의 한국에서의 권익 존중을 내세웠다. 아울러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과 왕징웨이 정권의 불인정, 일본군 세력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격퇴를 표방했다.광복군은 연합군 일원으로
그리고 광복군은 곧바로 연합군 일원으로 태평양전쟁에 참전하면서 곳곳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아울러 광복군은 미국 전략사무국과 함께 항일전쟁을 해나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미동맹의 발판을 마련했다. 만약 이날 대일본선전포고와 광복군의 활약이 없었다면 1943년 카이로회담에서 한국의 독립 보장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그 이전에도 끊임없는 독립운동이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대일본선전포고와 광복군의 활약은 연합군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서 독립의 발판을 마련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