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월 5일 가장 위대한 실패자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월 5일 가장 위대한 실패자
  • 김진혁
  • 승인 2020.0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험천만한 여행에 참가할 사람 모집. 임금은 많지 않음. 혹독한 추위, 수개월 계속되는 칠흑 같은 어둠, 끊임없이 다가오는 위험, 게다가 무사 귀환이 의심스러운 여행임. 그러나 성공할 경우 명예와 인정을 받을 수 있음.

- 섀클턴 남극 대륙 횡단 목표의 모집 공고문 -

[파이낸셜리뷰] 남극도전에 실패했지만 그럼에도‘가장 위대한 실패자’로 불리는 어니스트 섀클턴은 영국의 군인, 탐험가입니다. 27명의 동료와 함께 인듀어런스호를 타고 남극 탐험에 나섰다가 출항 44일 만에 부빙에 갇혀 표류하고 만다.

2년 동안 얼음덩어리에 갇혀 지냈지만 서로 협력하여 전원이 구해지고 귀환 한 것이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남극 횡단이 아니라 무사 귀환이다.”

섀클턴의 서바이블 리더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리더의 솔선수범이다. 섀클턴은 대장이면서도 가장 안 좋은 침상에서 자고 대원들에게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눠 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둘째,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함께 갑니다. 사소한 의견 차이 라도 반드시 해결하려고 했고 대원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해 줌으로써 갈등구조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함께 웃을 일도 만들었습니다.

셋째, 자신감과 책임감으로 고난을 극복했습니다. 생존과 무사 귀환을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의 역사: 민비 시해에 저항하는 의병 봉기

1896년 전국에서 민비 시해와 단발령에 저항하는 의병 봉기가 일어난 날.

일본공사 미우라의 지휘아래 명성황후가 시해됨. 8월 20일 새벽 서울에 주둔해 있는 일본군, 낭인패들을 섭외하여 경복궁에 침입하였다. 이들은 고종과 태자를 위협한 후에 옥호루에 들어가 왕비를 칼로 찔러 죽였다. 그리고는 증거말살을 위해 옥호루 옆의 숲 속으로 시체를 옮긴 후에 태워버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