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자연식 ‘생식’
생식은 최상의 자연식이다. 암 환자들은 의사가 아무리 만류를 해도 거의 대부분이 자연식을 한다.그 이유는 일반식 보다 자연식이 몸에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현미밥, 오곡밥도 사실은 화식(태우고 찌고 볶은 음식)에 해당되는 것이라 영양소의 손실이 크고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생식이 암 환자에게 좋다면 일반인들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생식을 구성하는 살아있는 영양소는 씨눈, 효소, 엽록소,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다. 이들은 열에 약해 쉽게 파괴되므로 생식에서만 고스란히 보존될 수 있다.
이러한 살아있는 영양소 중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이른바 ‘파이토뉴트리언트(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항암비타민, 항암미네랄에 이어 암을 막아주는 카로티노이드(당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이소플라본(콩), 그밖에 인삼의 사포닌, 토마토의 라이코펜 등 수많은 예방의학적 또는 치료적 성분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생식을 할 때 공급이 가능한 것이다.
이제는 영양소가 단순히 신체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면역기능을 극대화시켜 질병예방과 치료의 기능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생식이 암과 성인병을 예방함은 물론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생식은 모든 질병에 골고루 효과가 있고 생식을 오래 할수록 그 효과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체중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이나 잘못된 식생활로 인하여 발병되기 쉬운 위염, 간질환, 알레르기,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에 효과가 아주 크다는 사실이다.
생식효과의 과정
생식은 생명식, 소식, 전체식의 원리를 결합시킨 최상의 자연식이다. 물론 생식은 약이 아니다. 그런데 왜 놀라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그 중의 하나는 직접치료보다는 치유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 즉 좋은 토양을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식사를 대체한다는 측면에서의 지속성이다. 병에 걸리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런데 왜 사람에 따라서 동일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각각 효과가 다른가? 농사짓는 것에 비유했을 때 그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1. 효과가 빠른 경우 ? 비료에 해당되는 경우이다. 비료를 주면 나무가 잘 자란다. 나무가 영양실조에 걸려 있을 때는 더욱 효과가 좋다.2.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 ? 씨를 뿌리는 경우이다. 씨를 뿌리고 나면 결실하기까지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다.3. 호전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 씨를 뿌리기 위해 밭을 가는 과정이다. 돌과 자갈이 많은 곳일수록 밭을 가는데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이 완치의 지름길이다. 아무리 자갈밭이라도 땅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면 반드시 결실이 있게 마련이다.
생식을 통해 많은 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암의 치료식 보다는 암의 재발 방지용으로 탁월하다는 것이다. 암 환자의 재발방지에 탁월하다면 일반인에게 암 예방의 기능은 더욱 탁월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생식은 암 환자에게서 최상의 식이요법이다. 그러나 생식으로 암을 치료한다고 표현하기에는 암의 세력은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암 예방식으로서의 생식의 효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생식이 치료적 차원에서도 암 환자에게 적합한 이유는 면역체계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더 이상 암 유전자를 자극하는 성분들을 공급하지 않는 데 있다. 그리고 최소의 영양으로 신체정상화에 기여하므로 불필요한 조직을 스스로 제거시킬 수 있다. 또한 간이나 소화기에 부담이 없고 대사과정이나 노폐물의 처리를 최소화하므로 모든 에너지를 암 치료에 쏟을 수 있다. 또한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직후 유동식 식사로 적합하며 전신쇠약 상태나 식욕이 없을 때에도 최소의 양으로 완벽한 식사의 내용과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생식이 암 환자에게 적합하다면 다른 성인병은 굳이 설명할 이유가 없다. 암에 비하면 다른 병은 병도 아니기 때문이다. 생식은 최상의 성인병 예방치료제이다. 생식은 생명력이 왕성한 태초의 식사이자 완전 천연식이므로 정상화 작용과 재생 효과가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인류 최고, 최상의 예방의학적 식사인 생식에 푹 빠져보라. 그러면 양적으로, 질적으로 생명이 길어지리라…
생식의 일반적인 9가지 효능
다음의 9가지가 생식의 일반적인 효능이다. 물론, 효능이 있다 해서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로 혈압이 높아진 사람의 경우는 비만이나 짜게 먹어서 고혈압이 된 케이스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그런 경우는 상담을 해서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면 해결된다. 그러므로 생식은 상황에 맞게 적절한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건강식 ? 성인병을 예방하고 만성피로나 반건강 상태(병은 없는데 몸은 아픈 상태)를 말끔히 없애준다.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3개월 정도 습관이 되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준다.
2. 암 예방식 (암 환자의 식이요법용) ? 생식의 상용자 중 암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들은 적이 없다. 암 예방식으로 생식을 능가할 것은 없다. 암의 재발방지를 위한 최상의 식사이며 암 환자의 식이요법용으로 가장 적합하다.
3. 치료식 ? 성인병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당뇨병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위장병이나 간염, 지방간 등은 3개월이면 결과를 체크할 수 있다. 치료효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생식이 질병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효과보다는 치료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매보다 뿌리에 초점을 맞추어라.
4. 다이어트식 ? 저렴한 대용식으로 저절로 건강해지고 정상화되면서 다이어트까지 된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루 두 끼 2~3개월이면 5Kg, 5~6개월이면 10Kg가 감량이 되고 이후 하루 한 끼씩 생식을 하면 다시 살이 찌지 않는다. 물론 개인에 따라 체중 변동은 다르지만…
5. 미인식 ? 피부가 고와지고 윤기가 나며 몸매가 아름다워진다. 모든 아가씨들이 생식을 한다면 이 나라에서 미스 유니버스를 석권하는 날이 올 것이다.
6. 대용식 ?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식사이다. 생식으로 아침을 하면 공복감도 없어질 뿐 아니라 오전 내내 정신이 맑다.
7. 성장식 ? 성장기의 자녀들, 특히 병치레를 자주하는 어린이를 위한 최상의 식사이다.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건강한 체질로 바꿔주며 성장을 촉진시킨다. 키가 잘 안 크는 어린이에게 최상의 성장식이다.
8. 효도식 ? 갱년기 여성은 물론 모든 노인들에게 가장 좋은 식사이다. 치매가 예방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검은 머리가 다시 나고 시력이 좋아지는 경우까지 있다.
9. 아카데미식 ? 수험생의 학습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연구직 근무자의 연구능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창조적인 능력이 필요한 직종이나 예능 계통의 전문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생식의 비밀 (영양소 군)
1. 씨눈 배아2. 엽록소 (Chlorphyll)3. 효소 (Enzyme)4. 식이섬유 (Fiber)5. 식물성 생리활성물질 (Phytonutrient)6. 비타민 (Vitamin)
올바른 생식
생식이란 말 그대로 음식을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생식이란 단순히 음식을 날로 먹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생식이란 엽채류, 곡류, 근과류 등이 지니고 있는 영양분을 온전한 채로 흡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엽채류에 따라서는 체질의 구분에 따르지 않고 복용했을 때 독성을 띠고 인체에 해를 줄 수도 있는데, 미숙하지만 중국인들이 엽채류를 살짝 볶아서 먹는 것 등은 독성을 피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최근 생식의 효용성이 부각되어 대중화되고 있는 것은 생식의 영양가치가 화식에 비하여 대단히 높고 (6배~10배) 그 편리함이 많이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것 또한 현실입니다.
최초의 생식은 원시사회에서 볼 수 있는데 특이한 사실은 원시인들의 치아에서 충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같은 당분이라도 백설탕을 입 안에 넣었을 때 유기산이 형성되고 세균이 번식한다는 것이 원시사회와 비교하여 시사되는 바입니다. 결국 생식이라 하는 것은 정제화 되고 가공된 음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상태에 가장 가까운 모습의 재료를 먹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음식 중에서는 현대인의 치아로는 먹고 소화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가장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숙제일 것입니다.
구미선진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채식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생식동호회가 형성되어 있고, 발달된 형태의 요리로서의 생식이 많이 나와 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서의 생식은 동호인 중심의 요리로서의 생식이 아니라 제품화된 상품으로서의 생식으로,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이들에게 대용품으로 공급되는 기이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물론, 1980년대 이상구박사가 주도한 야채식 형태의 생식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나 지금은 100 여개의 제품생식 회사가 생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기와 생선을 주로 날 것으로 먹는 문화는 현대에 와서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생식이란 야채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생식의 기원은 사찰의 암자나 토굴 속에서 수행하는 이들의 용맹전진을 돕기 위한 소식의 개념으로부터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항간에 솔잎을 씹는 신선의 모습이 생식의 기원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대 선도사상에 심취하거나 氣, 단전호흡 등 동양사상에 심취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통 속에 가장 보편적 생활 규범으로 삼았던 명심보감에서 기라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을 가장 못된 사람으로 규정했듯이, 비논리적이고 국수적이며 다분히 유치하기까지 한 잘못된 동양사상의 아류들이 생식을 그들의 무기로 삼는 것은 진정 경계의 대상일 것입니다.
역사에서 볼 때 생식을 문화의 융성에 잘 이용한 민족은 몽고 민족입니다. 몽고족이 유라시아 대륙을 질주하며 세계를 정복할 때 그들의 말안장 옆구리에는 동결건조 시켜 수분을 제거한 소 한 마리를 우낭(소불알)에 담아 매달았고, 한 쪽에는 말려서 살짝 볶은 곡식가루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생식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생식인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유행하는 흑오류 등의 생식은 그 기원을 중국왕실에 두고 있는데 비옥한 만주벌판의 (만주벌판은 염분수기가 많다) 검정 곡식들을 생으로 가공한 것으로서 강력한 생식이긴 하나 오행 상 水와 木에 치우쳐 영양이 과다한 현대인에게 맞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요즘 유행하는 대부분의 생식제품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일부 극복한 것이 체질 생식인데 그 시장의 형성이 작아 잘못된 생식제품의 범람을 막기에는 현재로서는 역부족 입니다. 특히 요즘 나오는 생식제품 중 대량생산을 위하여 곡식과 야채를 동결건조 시켜 만드는 생식들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건조방식에 의한 생식제품의 분류
사람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장기 보존을 위하여 적당한 건조방식을 택하는데, 그 건조방법에 따라 동결건조 방식, 열풍건조 방식, 진공건조 방식, 자연건조 방식 등으로 분류합니다. 그 중 동결건조 방식은 명태를 말려 북어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으로 야채류보다는 육류를 보관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방식입니다.
몽고인들이 전쟁 중에 개발한 동결건조 방식은 소 불알 속에 소 한마리를 집어넣고 다니는 것이었으니 얼마나 경이롭습니까?
그러나 냉동실에서 언 채로 꺼낸 배추를 요리해서 먹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언 야채를 음식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의 영양소가 파괴되어서가 아니라 본래의 맛이 없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서 음식의 맛이란 청조의 오행기미론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영양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냉동건조로 인하여 맛이 사라진 야채류에 가미하여 맛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이 아무리 훌륭한 제품으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하여도 진정한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거부해야 할 음식일 것입니다. (비타민c가 아무리 몸에 좋아도 1000mg짜리 정제품보다 50mg짜리 귤 하나가 실제로 기운이 더 난다.)
곡류와 야채는 그 특성에 따라 건조방식을 잘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하는데, 예를 들어 콩류의 제품은 그 비린내가 독성이므로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하여 두 가지 정도의 건조방식을 사용하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생식 제품들은 콩류를 아예 빼버리거나 미량 사용하는 편법을 택하기도 하여 한국사람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빼놓고 있습니다. 야채류도 완벽한 소화를 위해서 나름대로의 건조방식이 필요합니다. 햇빛에 말린 고추와 열풍기 안에서 말린 고추의 차이는 그 가치가 엄청 다른 것입니다. 따라서 야채 하나하나에 따른 올바른 건조방식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