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사상과 문학 관습을 이해하는 절대 지식
1. 요약
그리스어 biblion(책)에서 온 말. 4세기의 그리스 교부 크리소스토무스 이래로 구약과 신약의 정경(正經)들을 to biblia(책들)라고 칭하였다. 성경은 한 권의 문서가 아니라 기원전 1000년경으로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동안에 기록된 것이다. 저자와 내용과 형식과 부피가 다른 66권의 책들의 묶음이다.
구약(舊約)은 유대교의 경전으로서 서기 90년경에 현재의 39권으로 확정되었고 신약(新約)은 서기 397년에 현재의 27권이 정경(正經)으로서 확정되었다.
성경은 계시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 말씀으로서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위를 가진다.
2. 성서의 구성과 내용
1) 구약성서
예수 탄생 이전에는 유태교의 경전이었다. <창세기〉로부터 〈말라기〉까지 전 39권으로, 원전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대 이스라엘사(史), 모세의 율법, 시편, 예언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의 모세 5경은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말한다. 모세가 쓴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대의 편집과정을 거쳐 바벨론 포로 이후 현재의 형태로 완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언서로〈여호수아〉〈사사기〉〈사무엘서〉〈열왕기서〉〈에레미야〉〈에스겔〉〈이사야〉〈소예언서〉 등이다.
성문서(聖文書)로는〈시편〉〈욥기〉〈잠언〉〈전도서〉〈아가〉〈애가〉〈다니엘〉〈에스더〉〈에스라-느헤미야〉〈역대기〉〈롯기〉 등의 11권의 책이다.
거의 대부분 운문(韻文)들이며 일부는 역사를 서술한 서사시들이다.
‘창세기(Genesis)’는 신에 의한 세계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족장 야곱과 요셉의 죽음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출애굽기(Exodus)’는 포로의 몸이었던 유대인들이 모세에게 인솔되어 애굽(이집트) 탈출을 결의하고 수많은 고통을 뛰어넘으며 탈출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다. ‘레위기(Leviticus)’는 하급 제사장(레위인)에 관한 규정이 씌어 있다. 이 책은 이스라엘인의 생활규범이 되는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어서 토라의 중심적 존재가 되었다.
‘민수기(Numbers)’는 모세와 계약을 주고받은 신은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의 온 회중을 그 갈래와 가문별로 나누어 모든 장정을 일일이 호명하여 그 수를 세어가며 병적을 조사하여라.”
‘신명기(Deuteronomy)’는 모세의 연설과 규정, 그리고 민족에 대한 모세와 장로들의 ‘축복과 저주’, 또 모세의 이별의 말과 죽음을 이야기한 책이다.
2) 신약 성서
새로운 약속이라는 뜻을 가진 성서. 예수의 언행을 기록한 4권의 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의 복음서와, 그 제자들의 전도 행각에 관한 기록인 〈사도행전〉, 여러 사도들의 편지 글(서간서) 및 예언서(요한의 묵시록) 등 27서 7,957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부 그리스어로 쓰여 있다.
① 복음서: 《신약성서》의 핵심으로 〈마태〉〈마가〉〈누가〉〈요한〉 등 4복음서를 말한다.
〈마태〉는 예수의 계보로부터 시작하여 탄생, 세례 요한의 출현과 요한에 의한 세례 받음, 광야에서 마귀로부터의 유혹, 산상수훈, 예수의 갈릴리에서의 선교활동과 가르침이 제목별로 다루어져 있다. 다른 복음서에 비해 매우 조직적이고 논리적이며 구약과의 관계를 강조하고 그 인용을 많이 하고 있다. 이 복음서의 특징은 예수를 구약 예언의 완성자이자 이스라엘의 왕, 곧 메시아로 보고 유대인에 대한 예수의 사명을 강조한다.
〈마가복음서〉는 마가가 67~70년 무렵 개종한 이교도와 로마교회 신자를 위해 쓴 복음서이다. 《신약성서》 중 맨 먼저 쓰여져 다른 복음서들이 이를 참조한 것으로 추측된다. 베드로에게 들은 자료를 근거로 하여 그리스어로 쓴 것으로 문체가 소박하고 간결하며 수식이 없어 문장에 박력이 있다. 내용은 예수의 전도 전야로부터 시작하여 그가 부활하는 아침까지를 다루고 있다.
② 사도행전: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으로 《신약성서》 중 유일한 역사문서이다. 내용은 거의 전부가 바울로로 대표되는 초대 그리스도교 사회의 활동에 관한 것으로 성령의 인도로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로마까지 전파되는 역사를 기록했다.
③ 사도서: 《신약성서》에는 〈로마서〉〈고린도 전ㆍ후서〉〈갈라디아서〉〈에페소서〉〈필립보서〉〈골로새서〉〈데살로니카서1ㆍ2〉〈디모테오서1,2〉〈디도서〉〈필레몬서〉〈히브리서〉〈야고보서〉〈베드로 전후서〉〈요한서1ㆍ2ㆍ3〉〈유다서〉 등 바울로의 서신을 제외한 총 21편의 서간이 있다.
④ 묵시록: 《신약성서》의 마지막 책으로 예수가 가장 사랑하던 제자 요한이 파트모스섬에서 받은 다분히 환상적인 계시를 적은 것이며, 여러 가지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비인간적인 세계의 사건들을 묘사했다. 1세기의 80년대 소아시아의 에페수스(에베소) 부근에서 쓴 것으로 추정된 22장으로 이루어졌고 머리말, 소아시아의 7교회 앞으로 보낸 박해를 받을 때의 신앙의 자세와 반성을 적었다.
3. 리더에게 던지는 말
성경은 사랑이란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고 리더의 서번트 리더십을 요구한다.
서번트리더십(servant leadership)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론. 직역하면 ‘섬기는 리더십’이다. 미국 학자 로버트 그린리프가 1970년대 처음 주창한 이론으로 ‘다른 사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하인이 결국은 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즉, 서번트리더십은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는 리더십이라 할 수 있다.
서번트 리더십은 리더의 역할을 크게 방향제시자, 의견 조율자, 일ㆍ삶을 지원해주는 조력자 등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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