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9월 11일 일하기 싫을 때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9월 11일 일하기 싫을 때
  • 김진혁
  • 승인 2019.09.11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골에 살던 젊은이가 미래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다.

젊은이는 떠나기에 앞서 마을의 최고 연장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노인은 젊은이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외지로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자 종이 위에 크게 글자를 썼다.

“두려워 마라!”그리고 고개를 들어 젊은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인생의 성공 비결은 딱 두 가지라네. 오늘은 먼저 하나만 알려 주지.

이 한 가지를 유념하고 살아도 절반은 성공할 거야.”

마을을 떠난 젊은이는 낯선 도시에서 좌절과 실패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두려워 마라!’고 외치며 마음을 다잡았다.

30년 뒤, 어느덧 중년이 된 그는 제법 크게 성공한 부자가 되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의 마음속에 근심거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아직 못다 이룬 일에 대한 미련, 지난날에 대한 후회가 가슴 한구석에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가족들을 데리고 고향을 찾아갔다. 그는 노인부터 찾았다. 그러나 노인은 이미 몇 년 전에 작고하고 없었다. 노인의 가족들은 밀봉된 편지봉투를 가져와 그에게 건네주었다. “어르신께선 자네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고 하셨지. 한번 열어 보게.”

조심스럽게 편지봉투를 열어 본 그는 노인의 선견지명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편지에는 그의 마음을 대변하듯 이렇게 쓰여 있었다. “후회하지 마라!”

- 바이취엔전,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대부분 직장인에게 수시로 다가오는 두려움과 공허감을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어디로 가는 걸까’, ‘ 사직서 쓰고 싶다’의 유혹도 부인할 수 없지요. 혹은 슬럼프와 매너리즘에 빠져버려 허우적거리는 나약한 자신이 한 없이 미울 때도 있지요. 다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고, 어차피 몰아야 하는 인생 버스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운명은 이제 기회의 문제이며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달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역사: 국경없는 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서울 평화상 수여

제3회 서울평화상에 세계최대 규모의 민간 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가 선정되었다. 이 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다. 인종, 종교, 계급, 성별,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의료를 지원한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쿠슈네르 등 젊은 의사들을 주축으로 1968년 설립된 단체로 나이지리아의 비아프라 전쟁에서 국제적십자사 활동을 하다가 분리하여 나왔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