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죽게 된다는 생각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기대, 자존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지고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다.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무언가 잃을 게 있다는 생각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당신은 잃을 게 없으니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을 이유도 없다.
– 스티브 잡스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우리의 결정적인 잘못은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마음의 상태라는 것이 한없이 기쁘기도 하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경우가 다반사로 세상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전세 사는 사람이 집 있는 자를 부러워하는 것과 30평짜리 빌라에 살면서 100평짜리 아파트에 사는 것을 비교하는 심정은 동일하다.
한국인은 남과 비교하는 뿌리 깊은 문화로 인해 불필요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다. ‘비교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운명에 수긍한다는 것이 노력과 적극적인 사고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에 감사하고 즐겁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입양아로 태어나 애플을 창업하고 세계 최고의 IT 기업가였던 스티브 잡스는 간이식 수술도 받고 점차 건강이 악화되자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겼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자기 삶을 허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결과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착각에 빠지지 마세요. 용기를 갖고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서 사세요. 여러분의 마음은 스스로가 진정 무엇이 되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역사: 독일 철학자 슈펭글러 출생(1880-1936) 출생.
사회이론에 크게 이바지한 영향력 있는 연구서 ‘서구의 몰락’의 저자다. 할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사로 일했다. 얼마 되지 않는 유산으로 살아가면서 ‘서구의 몰락’을 써서 유명해졌다. ‘서구의 몰락’은 역사철학 연구서이다.
대부분의 문명은 반드시 일련의 주기를 거치기 때문에 역사가는 과거를 재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 진행되지 않은 우리 서양역사의 정신적 형식·수명·리듬·의미·결과 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 훗날 문화는 대개 지나간 문화의 ‘재현’이라고 주장한 아널드 토인비와 달리 한 문화의 정신은 결코 다른 문화로 이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양은 반성과 물질적 안락의 단계에 접어들었고 몰락의 시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