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의지 앞에서는 높은 산도 몸을 낮춘다. 우리는 길을 찾거나 만들게 될 것이다.
- 한니발(Hannibal) -
[파이낸셜] 기원전 3세기, 카르타고는 지중해 세계의 초강대국이었다. 28살에 불과했던 젊은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지금의 튀지니) 장군인 한니발은 10만여 명의 군대를 이끌고 에스파냐를 출발, 참모들이 극구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군의 허를 찌르기 위해 알프스 산맥을 넘으면서 “길을 찾을 수 없다면 만들라.”고 외쳤다.오늘의 역사: 교향곡의 아버지 오스트리아 하이든 (1732- 1809) 별세
키가 작고 땅딸막한 몸매에 유머가 넘치는 하이든을 당시의 사람들은 '파파’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하이든의 음악은 모든 장르를 포용하는 대범함과, 즐거움을 보였다. 하이든은 그 생애 동안에 108개의 교향곡, 84개의 4중주곡, 4개의 오라토리오, 34개의 가극, 그밖에 모든 악곡에 걸쳐서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베토벤을 지도했던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친구로서 우정을 나눴다. 그는 가난한 농가의 자식으로 태어나 일생동안 고통과 행복의 반복된 생활을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하이든이 당시 유럽 최대의 영지(領地)와 재산을 가진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비호를 받아 악장 베르너가 사망하자 그를 악장에 임명했다. 30년간 하이든은 이 세상과 단절된 대저택에서 단원과 함께 기거하면서 많은 명곡을 완성해 냈던 것이다.
1798년 4월, 최대 걸작인 오라토리오 ‘천지 창조’를 작곡했다. 그 후 갑자기 병상에 누운 하이든은 가족을 모두 머리맡에 모아놓고 자신이 애용하는 클라비어 앞에 앉아 자작의 국가‘황제 찬가’를 쳤다.
그리고 5월 31일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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