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어록에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맡긴다는 것은 방임과는 다르다. 자질구레한 참견은 않지만, 끊임없이 지켜보다가 위험신호가 보이면 과감하게 대처하는 것이 책임 있는 경영자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보고하러 가지만, 나카무라 사장은 이러쿵저러쿵 자세한 것은 일절 말하지 않아요. 지시 하는듯한 전화도 메일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 연락이 없어서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 모리 가즈오의 ‘이노베이션 경영’ 중에서 -
오늘의 역사: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1883-1946) 출생
영국경제학의 대표자. 약 20년간 마샬(Marshall, A.)의 충실한 후계자로서 피구(Pigou, A.C.)와 더불어 케임브리지학파의 쌍벽을 이루었다. 제1차 대전 중 ‘평화에의 경제적 귀결’ 논문에서 ‘자유방임의 자본주의(laissez-faire capitalism)는 1914년 8월에 끝났다’는 케인즈 이론의 출발점을 공포했다.
경제학자로서의 케인즈의 큰 업적은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에 있다. 영국자본주의의 현상과 변모 속에서 스스로 ‘사건의 진행에 적시의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카산드라’로 자처하기도 하였다.
1929년 가을 월가(街)의 대공황을 계기로 마샬을 포함하는 고전파와의 결별을 선언했고 다수의 경제학자가 케인즈 학파로 개종했다.“경제 불황은 수요의 결핍에서 발생한 단기적 문제이다”그의 이론이 세계공황을 설명하고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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