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처럼 나타나는 영감과 만나는 것은 즐겁고 생생한 경험이자 창조 작업의 시작점이다. 영감에 따라 시 구절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기, 확신, 환희가 느껴진다.
그 순간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손에 잡힐 듯 구체적이다. 마음은 세상을 뚫고 팔랑팔랑 날아다닌다.
- 스티븐 나흐마노비치의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중에서 -
오늘의 역사 : 슈베르트 태어난 날
'겨울 나그네'를 작곡한 오스트리아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Schubert, 1797~1828)가 태어난 날. 그는 타고난 병약함과 가난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00여 편의 가곡, 8편의 교향곡, 소나타, 오페라 등을 작곡하여 <가곡의 왕>이라고 불렸다. 1827년 30세가 되자 자신의 인생이 겨울을 맞았음을 아는 듯 '겨울 나그네'를 작곡하고, 이듬해인 장티푸스로 빈에서 요절. 평소 존경하였던 베토벤의 유해와 나란히 묻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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